안타깝지만 외쿡 생활의 로망도 생계가 되야 가능하다. 첫 직장 구직, 그리고 다시 어디든 옮길수 있을 정도의 자생력을 기를때까지 버티는게 첫번째 관문인데 여기서 좌절하는 경우가 참 많다. 영주권이 있다는 가정하에 호주는 수익이 없는 이민자에게 저소득층 지원, 렌트비 지원, 의료비 공짜, 헬스케어로 약값 초저렴 지원, 각종 디스카운트 등등의 혜택이 주어지지만..(2년까지 무직으로 버티는걸 봤다) 의료 보험비가 어마어마한 미쿡의 경우는 생계적으로 보다 쉬이 잔고가 보이는 상황에 처할수 있는듯 하다.
영주권도 있고, 기술적으로 이미 훌륭한 경쟁력을 갖춘 이민자가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할 남은 한조각의 퍼즐은 영어다. 통역을 붙여서라도 써야할 정도로 분야도 특수하고, 기술자를 찾기가 워낙 어렵지 않은 이상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직종을 막론하고 필수라고 생각해야 한다.
문제는 영어라는게 오랜 시간, 꾸준히 투자를 해야 발전을 기대할수 있다는 점이다. 카페에서 영어에 전념하기 위해 직장을 관두었다던가 하는 글을 볼때 걱정이 앞서는건 그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오늘은 이민을 오기 위해, 영주권을 따기 위해 아이엘츠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아닌, 이민 그 후까지 생각하고 준비하시길 권하는 차원의 글을 써본다 - 알츠 준비에 대한 글은 다음 참조
2007년도 작성했던 알츠 후기.. 혹 도움이 될까해서
영어의 생활화
일상의 모든걸 영어로 하는 습관을 들이고 몇년 계속하면 나아진다. 난 이민 오기전 7년간 한국 TV, 한글로 된 컨텐츠를 본적이 없다. 책은 원서만 읽었고, 취미는 미드, 친구들도 외국인 아니면 영어로 대화 연습하길 원하는 한국인만 만났다. 이렇게 얘기하면 사람들은 내가 무척 독한 사람이거나, 의지력이 강한 사람일거라 판단한다. 그들의 판단 착오다. 그냥 재미있어서 했을뿐이다.
재미없으면 하지 말기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자신없어 하는게 꾸준히 하는거다. 나는 나를 잘 안다. 재미없으면 도무지 꾸준히 할수가 없다. 그래서 난 이런 방법을 썼다. 재미없으면 때려치기. 하지만, 다른 재미있는 방법을 찾아 ‘계속하기’.
이 세상엔 수많은 영어 공부 방법이 있다. 그건 다 남들의 방법일 뿐이다. 어떤 방법을 따라해봐도 의지력 박약으로 작심삼일이 반복된다면 더이상 방법만 따라하지 말고 이와같은 원칙을 세우고, 그거 하나만 지킨다고 생각해보자.
재미없으면 안해도 된다. 억지로 하는 공부는 능률도 안오르고, 절대로 오래할 수가 없다. 영어 공부는 백미터 달리기가 아니고, 마라톤이다. 공부 방법이야 그냥 시중에 좋다는거 아무거나 따라해도 효과볼 수 있다. 꾸준히 한다는 원칙만 지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