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으로 자라서 형제 자매랑 자란다는게 어떤건지 겪어보지 못한 저한테는 두 딸내미가 자라는 과정이 흥미로운 관찰 대상입니다.
3살 터울인데 둘이 정말 닮았으면서도 많은 부분이 달라요. 성격이라던가, 기호라던가. 하지만 항상 붙어서 놀다보니 늘 서로가 경쟁의 대상이죠. 첫째 벼리는 뭐든 지기 싫어하는 성격에다, 나이차까지 있다보니.. 둘째로 태어나서 양보하는게 일상인 동생 주리는 언니한테 뭐 하나 이겨보질 못했어요.
그런데.. 울랄라!
드디어 동생이 언니를 이기는 한 가지가 생겼습니다. 추억의 오락실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5에요. 내리 8판째 이기고 있습니다. ^^